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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흔한 피부질환

[진료과] 피부과         [관련 신체기관] 피부

  

2000년도부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는 노령화사회로 진입하였다. 노령인구는 201513%까지 늘었으며, 2050년이 되면 3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노인 피부질환의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피부를 건강하고 젊게 유지하려는 욕구가 높아져 건강한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도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피부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가려움증과 건조증

노인 피부질환 중 흔한 것이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이다. 노인 연령층의 70%가 피부 가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가려움의 대부분은 피부 건조에 의해서 발생한다. 피부건조증은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게 되며, 건조한 계절이 되면 건조증과 가려움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가려움과 건조증을 줄이기 위해서 보습제를 하루 2~3회 이상 수시로 도포하여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하는 것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적당한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가려움이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는 다른 피부질환이나 전신적 질환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

 

<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줄이는 방법 > 

보습제를 하루 2~3회 이상 수시로 도포하여 충분한 보습을 해준다.

장기간 목욕이나 잦은 샤워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적당한 횟수로 조절한다.

목욕할 때 물은 미지근한 정도로 유지하고 때를 밀지 않도록 하며, 비누 사용도 피한다.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않고 토닥이며 닦는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준다.

 

대상포진

노인에게 흔한 감염성 피부질환으로는 대상포진이 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염증과 피부발진을 일으키는 병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처음 감염되면 수두를 일으키게 되는데, 유년기에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고 몸속에 숨어 있게 된다. 이후에 신체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하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키게 되는데,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통증과 물집 형태의 피부 발진이 생기게 되는데, 오한과 발열 같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증은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수일 전부터 특정 피부 부위의 감각이상, 화끈거림, 따끔거림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며, 피부 발진이 호전된 후에도 1~3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 피부 발진은 신체의 한쪽 편으로 띠 모양을 보이면서 발생하며, 몸의 중앙선을 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물집은 대개 7~10일 지나면 딱지로 변하면서 떨어지게 되는데, 물집이 심하게 생긴 경우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물집이 생긴지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게 된다. 합병증으로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수개월 혹은 수년간 지속되는 포진 후 신경통이 가장 흔하다. 나이가 많을수록, 피부 발진이 심할수록,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늦은 경우 등에서 포진 후 신경통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생활 및 수면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과 함께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국내에 도입이 되었는데 고령 환자의 대상포진, 포진후 신경통의 발생과 심각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어 6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마지막으로 노인에서 각종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발생이 늘어난다. 피부종양이란 피부를 이루는 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데, 주위 조직을 침범하지 않는 것을 양성종양, 주위 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가 되는 것을 악성종양 즉 피부암이라고 한다. 흔한 양성종양으로 검버섯, 쥐젖, 단순 흑색점과 체리 혈관종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검버섯이라고 하는 거뭇거뭇한 병변의 의학용어는 지루각화증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나 자외선 노출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루각화증은 경계가 뚜렷한 갈색 혹은 흑색의 반점으로 발생하며, 표면은 매끄럽거나 사마귀모양을 띠고,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지면서 두꺼워질 수 있다. 얼굴에 주로 생기지만 두피, , 손등에도 발생한다. 검버섯을 포함한 양성종양들은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거나 미용적인 이유로 제거를 원할 경우 레이저 혹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양성종양과 달리 악성종양은 진단과 동시에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하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와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피부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방치되기 쉬워, 크기가 커진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얼굴, , 팔 등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검은 점이 새로 생기는 경우, 이전에 있던 점의 크기와 모양이 변하거나 통증, 진물,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하였는데 금방 재발하는 경우, 일반적인 습진 치료를 했는데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암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암 발생에 큰 역할을 하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것이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A, 자외선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좋은데, 일상생활에서는 SPF 15~30, PA +~++ 제품을 사용해도 충분하지만, 자외선 노출이 심할 경우에는 SPF 30~50, PA ++~+++의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만큼 제대로 바르는 것이 중요한데, 외출하기 30분 전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양을 손등에 덜어서 발라주어야 한다. 피부암은 조기에발견하여 수술하면 완치율이 높고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피부에관심을 갖고 피부를 잘 관찰하여 변화가 있을 경우 일찍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