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병정보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질병정보 조회결과

무릎 관련 질환

[진료과] 정형외과         [관련 신체기관] 무릎관절(슬관절)

 

무릎관절(슬관절)은 우리 몸에서 큰 관절 중의 하나로 기능적인 요구가 많고 외력에 손상받기 쉬운 위치에 있다. 교통사고, 스포츠손상, 추락 등 여러 원인에 의하여 뼈, 인대 및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또한 외상이나 무리한 작업 중 발생한 무릎 통증 및 ‘뚝’하는 연발음으로 인하여 일상적인 보행중 통증, 갑작스런 무릎 관절의 힘 빠짐이나 쪼그려 앉기 등이 불가능할 때 인대 손상 및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인대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단순 방사선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슬관절의 병변은 다른 관절에 비해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경우 정형외과 의사에 의한 문진과 숙련된 전문의의 정밀한 이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검사(MRI)나 초음파검사로 인대, 반월상 연골판 및 타 질환의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별한 외상의 병력없이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발생한 경우 관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비교적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등이 대표적 질환이다. 반면에 통증이 생긴지 수일 이내이며 보행이 불가하거나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슬관절의 급성 염증을 반영하는 소견으로 즉시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진찰받아야 한다. 

또한 무릎관절은 보행시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고관절에서 무릎관절, 발목 관절로 이어지는 우리 몸의 체중 부하 중심이 정상적으로 무릎의 중앙을 통과하게 되는데 소위 말하는 내반슬(안쪽으로 휜 슬관절, O다리)이 발생한 경우 체중 부하 중심이 무릎 안쪽으로 지나게 되어 무릎 안쪽 부위의 통증 및 걸음걸이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퇴행성 관절염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하게 되고, 방치하여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에도 수술이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질 수 있다.

고령인 환자 분의 경우에는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보행장애가 지속되면 보행중 낙상의 위험이 커지게 되어 고관절, 척추, 손목 및 어깨 골절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고령에다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 그 빈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 


무릎관절 안에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반월상 연골판이 존재한다. 나이가 듦에 따라 퇴행성으로 마모가 일어나 파열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외상이나 무리한 일상 활동에서도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발생한 경우 무릎을 구부릴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무릎을 펴기 힘들거나 보행중 갑작스런 통증으로 인하여 보행이 힘들 때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방치하였을 경우 무릎 운동 제한 및 통증 이외에 무릎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무릎 앞쪽에는 슬개골이 존재하게 되어 슬개골 연골 연화증,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슬개골의 불안정성 등에 의해 무릎 앞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슬개대퇴관절은 여러가지 형태의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므로 진단을 내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의 근력 약화, 과도한 운동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연골 및 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되거나 슬개골의 비정상주행으로 무릎 앞쪽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 환자분들은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앞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슬개골이 탈구되었던 경우 무릎의 불안정성을 느껴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쪼그려 앉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손상 중에는 무릎 관절 안의 십자인대가 파열과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대표적인 손상이다. 스키, 축구, 농구 등과 같은 갑작스런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운동들에서 잘 발생한다. 특히 전방십자 인대는 슬관절 내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을 받는 인대로써 최근 여가생활의 증가로 인한 스포츠의 활성화 및 각종 사고로 인해 손상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부상 후 관절이 붓고 관절에 피가 차는 혈관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 무릎이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없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파열이 심하거나 이학적 검사에서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무릎건강 체크 리스트>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무릎이 붓고 몸에 열이 난다.

● 쪼그려 앉기가 힘들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있다.

● 무릎 안쪽이 만지면 아프고 통증이 있다.

●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뚝’ 하는 소리가 들리고 난 후 걷기 힘들다.

● 걷고나서 무릎 통증이 오래간다.

● 무릎이 갑자기 구부러지거나 펴지지 않는다.

●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 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사이가 닿지 않는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심한 통증이 있다.

●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불안하다.



퇴행성 관절염

무릎 질환은 종류가 많기 때문에 모든 질환에 대해서 치료 방법을 다루기보다는 가장 환자수가 많은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자.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의 노화, 즉 늙어서 관절이 아픈 경우를 말하고 주로 뼈에 이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골관절염’이라고 한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중년 이상의 여성에서 상당히 많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1) 보존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 쓰이는 약물들은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고 질병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가장 널리 쓰이는 약제로서 소염 및 진통 효과를 모두 가지며 먹는 약(경구제제) 뿐만 아니라 몸에 바르거나 붙일 수 있는 국소 도포용 제제도 있다.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있는데 이는 속이 쓰리고 거북하다거나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생기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부작용을 줄이고자 개발된 것이 콕스 II 선택적 억제제이며, 이는 소염 및 진통 효과와 더불어 보다 우수한 위장관계 안전성이 입증된 제제이다. 또한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 때문에 복용하고 있는 아스피린과 같은 혈전 억제제의 효과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 널리 쓰이고 있다.

다른 약물이나 비약물 요법 등으로 치료에 실패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며, 비마약성 진통제와 함께 마약성분의 용량을 줄여서 투약할 수 있는 제제들이 주로 사용된다. 사용되는 대표적 마약 성분으로는 코데인, 트라마돌 등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중독성이 매우 낮다. 


2)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일반인들에게 ‘뼈주사’라고 알려져 있으며, 강력한 소염 기능이 있어 관절에 부기가 있거나 물이 찼을 때 사용된다. 아프고 붓는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으로 감염, 피부 발적, 뼈 괴사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한 관절당 연간 3~4회 이내로 제한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라 시행되어야 한다. 하이알루론산은 정상 관절에서 윤활 및 영향 공급을 위해 분비되는 성분으로, 관절강 내에 1주 간격으로 3~5회 주사할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작용원리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종의 관절 영양제라고 볼 수 있으며, 관절의 마찰을 감소시키고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여 노화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 모든 약제들은 환자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여러가지 약물 중 한가지 약을 복용한 후 효과가 없다고 그만둘 것이 아니라 약을 바꾸어 가며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을 골라서 투여하면 된다.  


3) 수술

하지만 이상의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낫지 않을 때에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관절 세척술 또는 관절 변연 절제술은 관절경을 이용하여 노폐물이나 떠돌아다니는 유리체를 제거하고 너덜너덜한 관절면이나 연골판을 매끄럽게 해주는 수술로서, 관절염의 어느 시기에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에서는 다시 노폐물이 생기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 

관절의 결손이 어느 일부분에만 있는 초기의 관절염에서는 연골 하골에 구멍을 뚫어서 피가 나게 하여 연골의 재생을 도모하는 연골 성형술이 있으나, 이때 재생된 연골은 정상 연골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다. 또 관절염이 그렇게 심하지 않으면서 관절 절반만 닿아 있는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는 뼈의 모양을 올바르게 해주는 교정 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는 하지의 체중이 실리는 축을 건강한 쪽으로 이동시켜 걸을 때 통증이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 관절염이 아주 심해서 여타의 방법으로도 낫지 않거나 나을 가능성이 없을 때에는 인공관절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원래의 움직이는 무릎 부위를 제거하고 기계로 된 인공관절을 넣어주게 되므로 가장 마지막 단계의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줄기세포 등을 이용하여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노화된 관절을 다시 젊은 상태의 관절로 만드는 약제 및 수술법은 없다.

 


무릎질환 예방 운동법 

외래에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관절염을 예방하는가?’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무릎을 잘 관리하는 수 밖에  없다. 스트레칭 등으로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 잘 다치지 않도록 하고, 평소에 근력운동을 하여 관절에 가는 힘이 근육에 분산되도록 한다. 이러한 유연성과 근력은 꾸준하고 계획적인 운동에 의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몇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 자기 몸의 상태에 맞는 양의 운동하기

전신적인 건강상태는 물론이고 사지의 관절 및 근육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지 않을 정도의 심한 운동은 자칫 예기치 못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관절 및 근육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2) 운동의 양은 서서히 늘리기

운동을 하기로 결심한 뒤 처음에 너무 의욕적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오히려 무릎의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처음에는 난이도가 낮고 강도가 약한 운동부터 시작해서 매일 조금씩 늘려나가야 한다. 

 

(3) 꾸준히 운동하기 

운동을 하더라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하다가 그만두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통증을 느낄 만큼 많이 하지 않기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생기면 운동은 그만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일 1km식 걷기운동을 했다 하더라도 몸 또는 관절 상태에 따라 500m만 걸어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운동량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한다면 근육과 관절이 피로에 빠져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몸 상태에 맞게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운동은 재미있게 하기

흥미가 없는 운동을 꾸준히 하기는 힘들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해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증가된다. 따라서 운동은 자신이 느끼기에 재미가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