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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새해 계획에 ’구강건강’도 있나요?

건강한 구강 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하려면 28개(사랑니를 제외한)의 치아와 이를 감싸고 있는 잇몸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고, 말을 하는데 관여하는 모든 부분의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한다. 구강 및 악안면 영역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크게 4가지 전략을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하는데 이와 함께 생애주기 별 관리법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건강한 치아 관리법 그리고 치아관련 Q&A 등을 알아보자.


1. 구강건강 4가지 전략

1) 구강 관리는 ‘세균과의 싸움’
구강병하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주염(풍치)이다. 치아우식증은 뮤탄스라는 세균이 당을 섭취하게 되면 산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산이 치아를 부식시키면서 발생한다. 산에 의해 부식한 공간을 와동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음식물과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하면서 더 심한 충치를 일으킨다.
치주염은 여러 세균들이 관여하는데 특히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에 의해서 잘 생긴다. 장기간 스케일링을 하지 않고 딱딱한 치석이 형성되면 치석 속 깊은 곳에 이 혐기성 세균들이 번식하게 되고 이 세균들은 산소를 좋아하는 세균들보다 더 독한 독소를 배출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충치가 치아 자체를 약하게 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면 풍치는 소리없는 암살자 처럼 천천히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뼈를 녹여 결국 발치에 이른다.
그러므로 입안을 세균이 살기 힘든 환경으로 만들고, 세균의 숫자를 줄여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장기간 항생제나 향균제를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입안은 뱃속의 장 속처럼 여러가지 유익한 세균과 해로운 세균들이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향균제에 의해 모든 세균을 죽일 수도 없을뿐 아니라 이로운 세균이 줄어들게 되면 세균간의 균형이 깨진다. 그렇게 되면 몸에 더 해로운 세균이 크게 번식하면서 진균감염과 같은 예상치 못한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2) 구강 관리는 ‘힘의 조절’
힘의 조절이란 치아에 가해지는 위해한 힘을 줄여주고, 강한 힘에도 건강하게 저항할 수 있는 튼튼한 구강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빠진 치아가 없는 가지런한 치아와 치열을 형성 해야한다. 치아가 가지런할수록 위의 치아와 아래치아의 배열이 겹침없이 연속되어 있고 완만한 아치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위의 치아가 약간 전방으로 돌출되어 있고, 아랫치아를 살짝 덮는다. 이러한 상태가 정상교합이다. 정상교합에서 앞니는 심미적이고 어금니는 작은 힘으로도 효율적으로 음식을 씹을 수 있다. 씹는 힘이 과도하지 않기 때문에 턱관절에도 무리를 주지않고 근육에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부정교합을 경험하게 된다. 선천적으로 골격의 성장 차이에 의해 부정교합이 발생하기도 하고 후천적으로 충치나 풍치, 혹은 사고로 인하여 치아를 잃게되어 부정교합이 발생하기도 한다. 부정교합이 발생하게 되면 28개의 치아가 서로 지지해오며 이루던 힘의 균형에 변화가 생겨 다같이 고루 닿여야 하는 치아가 소수의 치아만 닿이게 되면서 그 치아에 과도한 힘이 작용하게 된다. 과도한 힘을 받게 되면 치아에 마모가 발생하거나 금이 생기기도 하고,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세한 금이 발생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여 충치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아를 감싸고 있는 뼈에도 과도한 힘이 작용하게 되면 잇몸뼈가 약해지면서 풍치를 일으키기도 한다. 치아의 마모가 심해져서 치아의 모양이 편평하게 되면 씹는 효율이 떨어져서 더 강한 힘으로 음식을 씹게 된다. 이때 근육의 활성이 증가하면서 근육통이 발생하거나 턱관절을 손상시키기도 하는데 이를 ‘턱관절 질환’이라고 한다. 스트레스에 의해 이악물기나 이갈이가 발생할 경우에도 치아와 턱관절, 근육에 과도한 힘이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힘의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가지 구강병이 발생할 수 있다.

3) 구강관리는 ‘협업’
구강기능이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강을 이루는 여러 기관들 사이에 협업이 필요하다. 어금니는 단단히 턱을 지지하는 기능을 하고 앞니와 송곳니는 어금니가 과도한 힘을 받지않도록 보호한다. 입을 닫게하는 근육과 입을 열게 하는 근육간에도 협업이 중요하다.
구강관리에도 여러 사람의 협업이 중요하다. 간단한 치료의 경우 한명의 치과의사가 진행할 수도 있지만 오랜기간 병이 진행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여러 전문분야의 치과의사들이 협업하여 구강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한 치과에서도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가 협업하여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치과의사 사이의 협업이다. 치과의사는 최선을 다해 구강병을 진단하고 치료 예방해야 하며, 환자는 가정에서 올바른 칫솔질과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해야한다.

4) 구강관리는 ‘인내와 노력’
다양한 구강관리 도구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꼼꼼한 양치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금 당장 인터넷만 보더라도 간편함 만을 내세우며 검증이 되지않는 기구를 과대광고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다양한 기능과 모양을 가진 치아와 잇몸을 꼼꼼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화장을 하거나 멋진 외출복을 고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듯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치과치료도 마찬가지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과거보다 보철물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임플란트 표면을 처리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예전보다 신속하게 빠진 치아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오랜기간 관리가 되지 않아 여러가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각한 구강질환을 가지게 되었을 때는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인내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치료를 해야 한다.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 시간에 쫓기다 보면 오랜기간 유지가 잘되는 훌륭한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다. 가끔 학술지나 논문을 통해 심각한 구강의 기능 이상을 겪었던 환자가 멋지게 회복한 증례를 보다보면 그 환자와 치과의사의 인내와 노력에 큰 감탄을 하게 된다. 치과치료가 끝나더라도 적극적인 예방치료와 검진을 통해 구강질환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2. 치아 관리 Q&A

Q 양치질시 가끔 피가 나는데 왜 그런건가요?
치아와 잇몸사이에 음식물이 남게되면 처음에는 제거가 가능한 치태가 형성됩니다. 치태 속에도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세균이 많아지고 세균이 내는 독소에 의해서 잇몸에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외부자극이 있을 경우 피가 나게 됩니다. 그리고 장기간 치태를 방치하게 되면 침속의 칼슘 성분과 결합하여 딱딱한 치석이 만들어 집니다. 이 경우 더욱 더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고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스케일링이나 잇몸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Q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난다면?
첫째는 양치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많은 분들이 양치질이 잘되는 씹는면과 볼쪽 편평한 면만 닦으십니다. 치아사이 공간과 치아와 잇몸 경계, 그리고 치아의 혀쪽면도 골고루 닦고 부족한 부위는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혀는 일반적인 칫솔로 잘 닦이지 않습니다. 반드시 혀클리너를 사용해서 닦아주어야 입안의 세균에 의한 입냄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구강 원인이 아닌 경우입니다. 구취의 원인 중 10~20% 정도는 소화기 쪽 원인에 의해 생깁니다. 구강검진 결과 칫솔질이 양호하고 다른 구강병이 없을 경우 내과를 방문하여 다른 질환이 없는지 검사해야 합니다.

Q 양치질 대신 가글만 해도 괜찮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글액은 향균기능을 가진 에센셜오일(리스테린)이나 CPC(가그린)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치아에 음식물이 부착되어있을 때 이를 플라그라고 하는데 플라그는 시냇물 속 돌에 붙어있는 물때랑 성질이 비슷합니다. 즉, 물살이 빠르다고 해서 돌에 붙어있는 물때가 벗겨지지 않듯이 가글액으로 입을 헹군다고해서 치아와 잇몸사이에 부착된 플라그가 제거되지 않습니다. 가글액은 세균을 죽이는 기능이 있기때문에 양치질이 곤란한 상황에서는 이따금씩 사용할 수는 있지만 양치질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글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가글액을 과용하게 되면 입안에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져서 진균과 같은 해로운 세균이 크게 번식할 수 있는 위험도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스케일링은 자주 하는 것이 좋은가요?
스케일링의 목적은 치태가 돌처럼 굳은 치석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한번 치석이 되면 단단한 기구가 아니면 일반적인 양치질이나 치간칫솔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즉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서 치석이 덜 생기게 되면 스케일링을 자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치질을 항상 100퍼센트 완벽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 보험이 적용되는 연 1회의 스케일링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스케일링 후 시리거나 피가 난 경험에 의해서 스케일링을 미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입안에 존재하는 치석이 많고 오래될수록 제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극 역시 커지기 때문에 오랜만에 스케일링을 하게 되면 불편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양치습관을 개선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받으신다면 다음번에 받게되는 스케일링의 불편감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3. 생애주기별 구강 관리법

1) 태아, 임산부의 구강 관리법
임산부는 생애주기의 중간에 해당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태아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생애주기의 첫단추를 꿰는 기간이다. 임신 6주경부터 영구치의 치배가 형성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임신기간의 산모의 상태에 따라 태아의 영구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이상형태를 가진 영구치가 증가하거나 심지어는 결손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어 임신초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을 하게되면 치과치료를 받는 데 애로 사항이 있기때문에 임신준비 기간에 미리 치과치료를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게되면 호르몬의 변화와 더불어 외출의 빈도가 줄어들고 몸이 힘들기 때문에 양치질 등 구강위생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 경우 잇몸이 붓는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임신중기의 치과치료는 간단한 마취, 스케일링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임산부와 치과의사 모두 조심스러워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철저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구토가 심할 경우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킹 소다 한숟가락을 물한컵에 타서 입안을 헹구어 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임산부에게 구강보건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어머니와 아기, 두 사람을 한번에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적극 권장한다.
<임산부가 가장 많이 받는 치과치료> 임신전 구강검진, 치은염

2) 신생아 및 영유아기(1~5세) 구강관리법
생후 6개월부터 유치가 나기 시작하여 20개의 유치열이 완성된다. 치아가 구강에 나타나는 순간부터 충치의 위험에 노출되게 되며, 특히 치아가 나고 모유나 분유를 먹는 시기가 겹치게 되는데 야간에 수유를 하거나 지나치게 당분이 높은 분유를 수유할 경우 우윳병 우식증이라고 불리는 충치가 발생한다. 모유가 분유보다 당분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모유를 수유할 경우 우윳병 우식증에 걸릴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만약, 분유를 수유하더라도 수유가 끝난 뒤 물에 적신 깨끗한 거즈를 사용하여 이를 닦아주도록 한다. 보통 신생아의 경우 구강안에는 충치의 주원인균인 뮤탄스균이 존재하지 않는다. 뮤탄스균은 침과 음식을 통해 가족간에 전염이 되기에 보호자 입안에 치료되지 않은 치아가 많이 있을 경우, 아이에게 조금 더 높은 확률로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유치는 빠질 치아라고 생각하여 아이의 충치치료를 미루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지막 유치 어금니 뒷편으로 첫번째 큰 어금니가 올라오게 되는데 충치 때문에 유치를 잃게 되면 첫번째 큰어금니가 앞으로 이동하게 되어서 심각한 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치료안된 유치의 충치 속 세균에 의해 평생을 써야 할 영구치에도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혼자서 양치질을 하기가 힘들다. 양치질을 스스로 하는 습관은 중요하지만 보호자가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양치질을 도와주어야 한다.
<유아기에 가장 많이 받는 치과 치료> 치아와 구강구조 검진,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불소도포

3) 소아 청소년기
6세경부터 유치 앞니는 새 영구치 앞니로 교체가 되고 유치 어금니 뒤편으로 영구치 어금니들이 나기 시작한다. 초등학교 4,5학년에 이르게 되면 마지막 유치 어금니들이 빠지게 되면서 영구치 치열이 완성된다. 갓 나온 영구치는 뿌리가 완성되어 있지 않고 치아 속 신경의 크기가 큰다. 뿌리가 완성되기 전에 외부에서 충격을 받거나 충치에 의해 신경이 손상되기 되면 어린나이에도 치아를 잃을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정기적으로 치아에 불소를 사용하게 되면 치아의 표면이 튼튼해지고 충치에 강한 치질을 가질 수 있다.
모든 치아가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치아는 첫번째 큰어금니와 송곳니이다. 큰어금니와 송곳니가 날 위치가 부적절할 경우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고, 부정교합이 발생하게 되면 힘의 균형이 무너져서 충치도 더 잘생기고 잇몸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그러므로 큰어금니가 나고 송곳니가 나는 6세~12세의 시기가 교정치료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만약 공간이 부족하여 송곳니가 제자리에 날 수 없게되면 적극적으로 교정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충치의 위험 이외에도 외상에 의한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 외상치아의 경우 발생 후 빠른시간 안에 치과를 방문하게 되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치아의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최대한 다치지않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제대로 된 양치습관을 교육받고 꾸준히 유지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여러가지 구강병을 예방할 수 있다.
<소아,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받는 치과 치료>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불소도포, 치아 교정, 사랑니 발치, 충치 치료

4) 성인기
영유아기와 소아청소년기에 구강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 주로 충치였다면, 성인이 된 이후로는 풍치라고 불리는 잇몸병의 예방이 중요하다. 풍치는 성인이 치아를 잃게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영구치를 상실하게 되면 빠진 치아의 공간으로 주변치아들이 이동하고 함께 기능을 해야 할 치아가 빠져서 나머지 치아에 힘이 집중되는 힘의 불균형이 발생한다. 남은 치아는 더 잇몸병이나 충치에 취약해질 수 있고, 치열이 뒤틀리면서 턱관절과 근육에도 무리를 준다.
잇몸병의 가장 큰 원인은 치석과 치석 깊은 곳의 세균이다. 세균이 잘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칫솔질과 치아사이를 잘 닦을 수 있는 치간칫솔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시행해서 이미 형성된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흡연은 풍치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인데 이는 담배속의 니코틴이 잇몸으로 가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잇몸이 더욱더 염증에 취약하게하기 때문이다.
성인이라고 충치를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시절에 이미 여러개의 충치 치료를 받았을 경우 성인이 되면 예전에 떼우거나 덮어 씌운 부위에 충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2차 우식이라고 부른다. 2차 우식의 경우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발견을 하더라도 신경 가까운 곳까지 침범하여 신경치료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신경치료를 통해 자연치를 회복할 수 있지만 많은 비용이 들게 되고 치아의 수명도 단축되기 때문에 치아에 여러가지 치료를 받았을 경우 반드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성인이 되면 이갈이라던지 이악물기 등 여러 악습관에 의해서 구강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악물기나 이갈이는 치아에 마모나 균열을 일으키고 턱관절과 근육에 무리를 준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운동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 턱관절 전문 병원 등에서 장치치료나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인기에 가장 많이 받는 치과 치료> 사랑니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잇몸치료

5) 중장년기 및 노년기
건전한 자연치아를 오래도록 보존한다면 나이가 들더라도 젋은 사람과 거의 비슷한 구강상태를 가지게 되고 구강관리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중장년기와 노년기에 들어서게 되면 여러가지 이유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고 치료를 받더라도 여러가지 보철물을 입안에 가지게 됩니다. 특히 요즘에는 치아를 상실 했을 경우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자연치아보다 관리하기가 까다롭다. 임플란트를 감싸고 있는 잇몸은 자연치아보다 세균에 취약하다. 그리고 모양이 원통형이고 굵기도 자연치아보다 가늘기 때문에 음식물이 끼기 쉬운 환경이다. 잇몸병으로 치아를 상실한 분들의 경우 대부분 구강관리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같은 이유로 임플란트를 잃게되는 경우가 많다.
크라운 같은 보철물이 많은 경우도 문제가 된다. 보철물 주변은 치석과 치태가 더 잘생기기 쉬운 환경이고 이부분에 대한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 2차 우식에 의해 치아를 잃을 수 있다.
노년기에 겪게 되는 각종 성인병도 구강건강에 위험요소이다. 당뇨병은 말초혈관의 순환에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잇몸병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그리고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피가 멎지 않는 약을 복용하시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뽑거나 여러 수술을 할 때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고 진료를 받아야한다.
최근들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골다공증 약의 복용이다. 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네이트 성분이 있는 약을 장기간 복용 했을 경우 이를 뽑거나 잇몸병이 발생한 부위가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여러가지 성인병을 가진 환자의 경우 발치하거나 발치 후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데 주의할 점이 많기 때문에 이를 상실하지 않도록 철저한 구강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중년기, 노년기에 가장 많이 받는 치과 치료> 충치 치료, 스케일링&잇몸치료, 임플란트, 틀니


4. 집에서 하는 건강한 치아 관리법

1) 올바른 칫솔질
올바른 칫솔질을 위해서 좋은 칫솔을 선택해야한다. 좋은 칫솔이란 칫솔 머리가 작고, 솔은 부드럽고 탄성이 있어야 한다. 양치질 할 때 잘 닦아야 하는 곳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골짜기 부분으로 칫솔의 머리가 작을수록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솔이 부드러울수록 꼼꼼하게 닦을 수 있다. 양치시간 역시 중요하다. 제대로 양치를 할 경우 3~5분 정도 걸리며 빠진 부위 없이 볼 쪽과 혀 쪽 치아면을 꼼꼼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

2) 치간칫솔과 혀클리너
칫솔만으로 양치질을 할 경우 70퍼센트 정도 청소효과가 있어 칫솔이 닿지 않는 나머지 공간에는 꼭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치간칫솔은 다양한 크기가 존재하며 본인에게 맞는 여러 가지 크기의 치간칫솔을 모든 치아사이 공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과 치간칫솔만으로 닦이지 않는 부위는 혀이다. 혀의 돌기 깊숙한 부위의 음식물과 세균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돌기를 가진 혀클리너를 따로 사용한다. 요즈음 같이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많은데 혀클리너를 사용하게되면 마스크 안에서 느끼게 되는 구취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