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정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건강정보

알아두면 좋은 계절별 건강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돌연사 주범 ‘심근경색’ 미리 알고 예방합시다!


일교차가 큰 3월 환절기, 심근경색 발생 주의!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5년 8만 8,996명에서 2019년 11만 8,87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6도 이상 큰 3월에는 심근경색의 발생이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돌연사의 위험이 큰 심근경색의 원인과 진단 및 치료, 예방법과 심근경색 이후 심장재활의 중요성과 운동법에 대해 알아보자.


심근경색은 무엇이고 왜 생기나?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에 주름이 늘어나듯 우리 몸의 혈관도 나이가 듦에 따라 노화과정을 겪게 된다. 동맥은 항상 높은 압력과 빠른 혈류에 노출되어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단단하게 굳어지고, 동맥 안쪽의 내막에는 손상이 생기게 된다. 손상받은 내막에는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 성분이 침착이 잘 되고,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죽상반이 형성되어 혈관의 내강을 좁아지게 하고, 말초로의 혈류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를 ‘동맥경화증’이라 한다. 동맥경화는 노화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유전적인 성향 등의 인자가 있는 경우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


왜 위험할까?

심장에도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직경 3mm 내외의 관상동맥이 존재하는데 이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하면서 관상동맥질환이 생길 수 있고, 무증상에서부터 협심증, 불안정성 협심증, 심근경색, 급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관상동맥 내에 있던 죽상반이 갑자기 파열되면 혈관 내강에 혈전(응고된 피 덩어리)이 생기게 되고, 혈전이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려 혈류가 차단되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급성 심근경색증’이다.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 근육에 괴사가 발생하면서 심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러움,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의식저하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마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위험한 질환이다.


갑자기 나타나는 심근경색, 진단과 치료법


<심근경색 진단을 위한 검사>

1. 심전도 검사 몸의 표면에서 심장의 전기활동을 측정하여 심장 각 부위의 심근이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검사시 ST 분절 상승이 동반될 경우, 급성으로 관상동맥의 혈류가 차단되어 심장 근육 전층에 경색이 온 상태이기에 응급으로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시행한다.


2. 혈액 검사 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트로포닌(troponin), 크레아티닌 키나아제(CK-MB)와 같은 심근 효소수치 상승을 확인하는 혈액 검사 시행한다.


3. 관상동맥조영술 심근경색이 진단되었거나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 심혈관조영실에서 엑스레이로 혈관을 촬영하는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한다. 사타구니 혹은 손목 동맥을 천자하여 가느다란 도관을 삽입, 관상동맥에 위치시킨 다음 조영제를 투여하여 혈관 상태를 확인한다.


심근경색 치료법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막힌 혈관이 확인되면 우선 유도철선을 통과시키고 이를 경유한 풍선도관을 위치시킨 다음, 풍선을 부풀려 막힌 부위를 넓혀 혈관을 개통시킨다. 풍선으로만 혈관성형술을 하면 재협착률이 높기 때문에 금속 재질의 스텐트를 혈관 내에 삽입하여 재협착을 막고 혈관을 넓혀진 상태로 유지시켜주도록 혈관성형술을 시행한다. 응급 관상동맥중재시술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 주사를 사용하여 치료하기도 하고, 시술이 성공적이지 못하거나 좁아진 병변이 많은 경우 등에서는 외과적 개흉수술로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심근경색 합병증심근경색의 합병증은 다양하며, 경색의 범위가 클수록 합병증 발생의 위험도가 높다. 급성으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경색 부분의 기능부전 및 파열로 인한 급성 승모판 역류증, 심실 중격 결손증, 심실 파열 등이 있으며, 사망률이 높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심장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 혈압이 떨어지는 심인성 쇼크가 발생하거나 심실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동반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를 받은 후에도 경색의 범위가 넓은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실 재형성으로 인해 만성적인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스텐트 시술 후 약물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스텐트 혈전증이 생겨 스텐트가 다시 막히면서 심근경색이 재발하거나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심근경색 예방을 위한 7가지 생활 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흡연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동맥 내벽에 손상을 주어 죽상동맥경화의 발병에 기여를 한다. 또한 산소운반능력을 감소시켜 심근이나 뇌세포에 산소결핍을 일으키고,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소판 응집력을 항진시켜 혈전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심근경색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3.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소금 섭취 권장량(5g)의 약 2.5배 이상(13.4g)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량의 소금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종 등을 유발한다. 식단의 절반을 신선한 채소로 구성하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기름진 육류보다 기름을 뺀 살코기나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한다.유산소 운동은 최대한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강한 혈관조직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중 감량 및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 효과도 있다. 몸이 땀에 젖고 숨이 헐떡여질 정도의 강도로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이 좋다. (ex. 30분간 빠른 걸음으로 걷기, 20분간 수영, 16km/h 속도로 자전거 타기)

5.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6. 정기적으로 검진이나 자가 측정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이상 소견 시 빨리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여부를 결정한다.7.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분은 꾸준히 치료, 관리한다.



심근경색 이후 심장재활은 왜 필요한가?

급성 심근경색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만, 실제는 증상만 없었을 뿐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온 만성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의 급성 발현이다. 따라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치료를 잘 받고 퇴원하게 되더라도 만성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은 여전히 남아서 계속 진행하므로 퇴원 후에도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운동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여러 위험인자들을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평생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급성 심근경색을 앓고 나면 시술이나 수술이 아무리 잘 되었다 하더라도 심장근육 손상으로 심장 펌프기능이 떨어지므로 혈압 저하, 부정맥, 빈맥, 심폐지구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 결과적으로 일상 중의 신체활동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운동시 호흡곤란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의 급성기 치료(중환자실 집중치료, 약물치료, 관상동맥 풍선확장술,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우회로이식 수술, 심부전치료, 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 심장이식 등)가 완료되면 바로 시작되는 회복기 치료로 손상된 심장기능을 안정화시키고 심폐운동능력의 회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시행되는 심장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특히, 심장재활 운동은 심폐지구력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운동에 따른 혈압 및 맥박 반응을 안정시키며 동맥경화의 여러 위험인자들(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키고 혈관내피세포를 건강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동맥경화의 진행에 따른 전신혈관 질환들 예를 들면, 재발성 심근경색, 뇌졸중, 하지동맥협착증 발생을 막는데 크게 기여한다.

그러나 심근경색증 환자는 운동에 따른 심혈관 부작용의 위험성을 갖고 있으므로 급성 심근경색을 앓고 난 환자가 운동을 시작하려면 반드시 심장재활 전문의의 상담받아야 하고, 운동부하검사를 통해 운동자극에 따른 심혈관계의 이상반응(협심증 유발, 심전도 이상, 갑작스런 혈압 이상반응, 부정맥 발생 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운동 중 심장발작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심장기능이 향상되어 안정적이고도 안전하게 회복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병원 심장재활클리닉에서 심전도 및 의료진 감독 하에 운동을 해야 한다. 효과적인 이차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금연, 절주를 실천하고 심혈관 약물의 충실한 복용과 적절한 식이요법, 체중조절 그리고 당뇨와 고혈압에 대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심장재활 프로그램

심장재활은 기간에 따라 입원 심장재활, 통원 심장재활, 지역사회 심장재활로 나뉜다.


1. 입원

심장재활급성기 치료를 받고 심혈관 생명 징후가 안정되면 시행되는 입원기간 중의 심장재활로 심장재활의 필요성 및 위험인자 관리에 대한 교육과 함께 낮은 강도의 심폐지구력 운동을 통해 퇴원을 준비한다.


2. 통원

심장재활퇴원 후 약 1주가 경과된 시점에 병원을 방문하여 퇴원 후 경과를 확인하고 안정 및 중등도 이상의 운동 자극시의 심박수, 심전도, 혈압 등을 평가하여 심혈관 약물의 적정성 여부, 급성기 치료의 성공 여부, 운동에 따른 심혈관 반응 등을 조사하고 이를 근거로 심장재활 운동처방 및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운동치료는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초기 6~12주간 주 2~3회 심전도 감시 하에 병원에서의 운동을 시행하나, 컨디션이 좋고 운동에 따른 심장발작 위험도가 낮은 환자의 경우에는 단기간의 운동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자가운동의 형태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음주에 대한 생활습관 관리 및 적정 수준의 신체활동 등에 대한 심층교육이 이루어진다.


3. 지역사회 심장재활

심근경색 발병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손상되었던 심장근육이 비록 원래의 정상 근육세포로서의 기능은 아니지만 단단한 흉터조직으로 아물게 되고, 혈관의 염증도 가라앉고, 부정맥을 포함 운동에 따른 심혈관 반응도 안정화된다. 스스로 자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되고, 혈관건강에 좋은 규칙적인 운동과 위험인자 관리(금연, 식이요법, 마음 다스리기 등)를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되므로 이때부터는 그런 일련의 생활습관 관리를 집을 포함한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병원에서의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평가를 받게 된다. 이때의 운동은 적당히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한번에 50~60분씩, 주 3~4회 실천하되 기간은 평생이다.



생활에서 실천하는 심장재활 운동법

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심장재활 운동은 준비운동(10분)-본운동(40분)-정리운동(10분)으로 구성된다. 운동강도는 약간 힘들고 숨이 찰 정도가 되어야 하며 목표 심박수 범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목표 심박수 = 안정시 심박수 + (최대 심박수 – 안정시 심박수) × (60~85%)

결론적으로 운동은 적당히 숨이 찰 정도로 1시간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주 4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기간은 평생이다.


1. 준비운동

맨손체조 스트레칭과 낮은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이용한다.


2. 본 운동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에어로빅)운동을 이용하는데, 유산소운동이란 아주 힘들지 않게 적당히 힘든 강도로 비교적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힘차게 빨리 걷기(파워워킹), 조깅, 등산, 자전거, 수영, 배드민턴, 테니스, 라켓볼, 스쿼시, 탁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만 열 올리는 경쟁, 즉 시합은 피해야 한다.)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운동은 심박수를 높여 혈액이 빠르게 흐르게 하고 동맥경화가 생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며 말초조직으로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유산소운동은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면서도 운동 중 혈압을 높이지 않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운동으로 적합하며 심혈관질환의 재발 및 조기 사망률을 감소시키므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다만, 무거운 아령이나 역기 들기, 웨이트 트레이닝,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철봉운동, 씨름, 역도, 100미터 달리기 같은 운동은 효과에 비해 위험성이 높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3. 정리운동

본 운동이 끝나면 다시 낮은 강도의 유산소운동과 맨손체조 심호흡으로 이루어진 10분 정도의 정리운동으로 마감한다.



심근경색과 심장재활 궁금증 Q&A


Q. 아침에 심근경색이 더 잘 발생한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이른 아침 찬공기에 노출될 시 혈관 수축 및 혈전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니 겨울철 야외활동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다.


Q. 젊은 사람은 심근경색에 안 걸린다?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나, 젊다고 심근경색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다. 20~30대에도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거의 예외없이 흡연자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심근경색도 유전된다?

유전이라기 보다는 가족력이 있는 질환이다. 할아버지 세대, 부모 세대 중 남성 55세 이하, 여성 65세 이하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앓은 경우 가족력이 있다고 볼 수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높다.Q. 왼쪽이 아닌 오른쪽 가슴 통증도 심근경색이다?주로 가슴 정중앙이나 왼쪽 가슴 통증인 경우가 많지만, 심장통증은 내장통(visceral pain)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 부분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른쪽 가슴이나 상복부 쪽이 아플 수도 있고, 턱 아래의 목, 어깨, 팔이 아프기도 한다.


Q. 혼자 집에서 운동을 해도 되지 않나요?

심장병을 앓은 후 혼자 운동을 할 경우 심장발작 재발의 위험이 있다. 또한 습관화되지 않은 자가운동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며, 운동의 효과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노인분들의 경우 다른 근골격계 질환이 운동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운동이 쉽지 않다. 그리고 진료를 통한 위험인자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심장재활프로그램을 이용을 권한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극심한 흉통이 20~30분이 지나도록 가라앉지 않으면 꼭 심근경색을 의심해 보아야 하고,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119 구급대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재활은 심근경색의 급성기 치료를 받고 48시간 이상 안정상태가 유지되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초기 어떤 문제로 시작 시기가 늦춰졌다 하더라도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