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 이재명 대통령에 임신부 지원 제도 개선 건의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 이재명 대통령에 임신부 지원 제도 개선 건의 - 10월 14일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서 임신부 지원 확대·기형 유발 약물 노출 예방 제안 - 대통령 “35세 이상만 지원해야 할 이유 찾기 어려워”…관계 부처에 제도 개선 검토 주문 - 임신부와 태아 건강 보호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 필요성 강조 [영상 보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한정열 교수는 10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인구전략 비전 선포식’에서 임신 중 기형 유발 약물 노출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리 강화와 35세 미만 임신부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임신부 지원 기준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한정열 교수는 30년간 임신부 진료에 매진해 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출산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기형 유발 약물 노출 예방 및 국가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 ▲35세 이상에 집중된 임신부 지원 정책의 확대를 제시했다. 먼저 한정열 교수는 이소트레티노인 등 임신 중 노출될 경우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 우려로 30%정도 임신중절을 선택하는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등 약물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신 사실을 모르거나 약물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기형 유발 약물에 노출되는 사례를 예방하려면 의료진의 상담과 복약 안내를 넘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임신부 지원 정책이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을 지적하며, 상대적으로 젊은 임신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고령 임신과 난임 치료를 통한 임신·출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위험 임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임신부에게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임신·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35세 이상만 지원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지원 기준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관계 부처는 현장 운영 실태와 추가 재정 소요 등을 살펴 지원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제언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신·출산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국가 차원의 모자보건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30년간 약 1만 명 출산 집도…임신부 약물 안전관리 분야 전문성 쌓아 한정열 교수는 약 30년간 약 1만 명의 출산을 집도한 산부인과 전문의로, 고위험 임신과 태아 건강관리 분야에서 진료와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대통령 직속 인구전략위원회(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며 모자보건과 임신·출산 관련 정책 발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정열 교수는 한국모자보건학회 회장,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산전약물상담위원장,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센터장,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부작용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임신부 약물 안전관리와 모자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마더세이프콜센터’를 운영하며 임신부와 모유수유부,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약물 및 유해물질 안전정보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20만 명 이상에게 상담을 제공하며 임신 중 약물 노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 등 공공사업에도 참여해 임신 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최근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임신 준비여성과 임신초기(15주 이전) 임신부를 위한 “AI와 함께 스마트한 튼튼이 출산”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하여 공공 및 개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정열 교수는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출산까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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