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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정보

서울백병원의 전문 의료진들이 약 복용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약 복용과 관련된 궁금증

수중 재활치료

수중 재활치료는 과거에는 무릎관절염 환자에서 체중부하를 감소시켜 통증을 줄이는 역할로 주로 사용되어왔으나, 최근에는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근육병, 뇌성마비, 파킨슨병 환자의 적극적인 재활치료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물리적으로는 점성, 온도를 치료에 이용하며 정수압 또한 부종 감소 및 경직완화에 도움이 되며, 부력을 이용해 마비된 근육을 사용하게 도움을 주며, 물의 저항을 이용하여 근력운동에도 도움이 되며, 심리적으로 낙상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되어 보행훈련에도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 환자; 낙상에 대한 위험 없이 운동 할 수 있다!
<사례1> 5년전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후에도 약물치료로 독립보행이 가능하던 60대 중반의 A씨는 최근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이후 보행이 어려워졌다. 근력저하와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침상고정 상태이던 A씨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수중운동치료를 병행하였다. 치료 2일째부터 수중에서 치료사 부축 하에 걷기 시작했고, 자신감을 얻은 후에는 빠른 회복을 보였다. 퇴원 후에는 외래를 통해 수중운동 치료를 지속하며, 현재는 독립보행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되었다.
60%의 이상의 환자에서 연 1회 이상의 낙상 발생할 정도로 파킨슨병 환자에서 낙상은 큰 문제이다.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질환이 악화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겪게 된다. 또한 낙상으로 인한 골절로 인한 사망률 및 입원일수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수중운동치료를 시행하면 균형능력 향상 효과가 있어, 평지 보행에서 낙상 위험도를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 연구에서도 운동능력과 균형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치료 방법임이 입증되었다.


뇌졸중 환자; 이른 시기에 보행 훈련을 시도할 수 있다!
<사례2> 50대 중반인 B씨는 뇌졸중이 발생하여 좌측 편마비와 함께 근경직이 발생하였다. 초기 마비 정도가 심해 뇌졸중 발생 2주차에 부축해서 일어서기 정도가 가능하였고, 수중운동치료를 병행하였다. 수중에서는 부력을 이용하여 이른 시기에 보행이 가능하였고, 1개월 뒤부터 외래를 통해 수중 트레드밀 운동 치료를 지속하며 직업으로 복귀, 골프를 즐길 정도로 회복이 되었다.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에서 근경직을 감소시키며 부력을 이용하여 근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이른 시기에 기립과 보행을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관절 통증 또한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어느 정도 보행이 가능한 경우에도 수중에서 트레드밀을 이용하여 하지 근력 향상과 심폐기능 및 보행기능 향상에 도움이 됨이 밝혀졌으며, 뇌졸중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는 마비측 부종이 물의 정수압에 의해 감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뇌성마비 환아; 흥미 유발로 참여도 높다! 근경직 감소 및 보행 훈련 가능
<사례3> 뇌성마비로 인해 척추측만이 심하고 웅크림 보행을 하던 중학교 3학년 K군은 최근  키가 크면서 근경직과 관절 굴곡구축이 심해져서 보행이 어려워져 내원하였다. 스트레칭과 함께 수중운동 치료를 병행하였으며, 다른 치료에는 소극적이었으나 수중운동치료는 재미있어 했고 참여도가 높았다. 보행이 호전되어 현재는 다시 독립보행 능력을 되찾았으며, 척추측만증도 진행이 멈춘 상태로 외래를 통한 수중운동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뇌성마비 환아에서도 근경직 감소효과 함께 부력을 이용한 조기 기립과 보행 훈련이 가능하다. 균형능력 향상과 함께 코어근육의 강화로 보행 및 운동능력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관절가동범위 향상 및 근경직 감소로 올바른 자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중에서의 운동은 재미있기 때문에 환아의 참여도가 높아 더 큰 치료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슬관절염 환자;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
<사례4> 일측성 슬관절염으로 고생하던 60대 여성 D씨는 X-ray 검사에서 슬관절염으로 진단 되었고, 바이오덱스 검사를 이용하여 양측 무릎펼침근 근력을 비교했을 때 슬관절염이 있는 쪽이 60% 정도로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와 함께, 수중운동을 실시하였다. 물의 점도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실시하였고, 3개월 뒤 추적 검사에서는 통증이 많이 감소했고, 근력 또한 양측 비슷하게 회복된 것이 확인되었다.
따뜻한 물을 이용하면 통증 완화 효과가 있으며, 물의 부력을 이용하여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부하를 감소시켜 준다. 슬관절염 환자의 기능에 가장 중요한 무릎펼침근 뿐 아니라 굽힘근까지 균형있게 조절해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기능을 향상할 수 있으며, 관절가동범위 향상 효과도 있어 슬관절염 환자에서 많은 굴곡구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중운동치료가 모든 환자에서 적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거나, 감염이 있는 경우, 도뇨관이나 비위관 등의 도관이 있는 경우, 조절되지 않은 협심증이 있는 경우, 뇌전증이 심한 경우,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꼭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

한편, 병원에서 수중운동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집 주위 목욕탕이나 수영장을 이용하여 운동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허리가 아픈 분은 허리근육의 강화를 위해 물속에서 저항을 받으며 걷기운동만 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손을 앞으로 내밀어 저항을 적게 받으며 걷기 연습을 하다, 점차 저항을 높이는 방법(손을 벌리고 걷기)으로 바꿔가며 걷는 훈련이 허리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퇴행성 슬관절염환자인 경우 하지 근력강화운동이 필요하지만, 비만이나 무릎통증으로 걷기운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수영장에서 걷기운동이나 물장구치기 등은 하지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어깨통증의 경우에도 목욕탕 온탕에서 몸을 담근 후 온열로 인한 근육이완 및 통증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어깨를 부력을 이용해서 띄운 상태서 앞뒤로 어깨를 움직여서 점차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리는 운동을 하는 것도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