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충무아트홀 건강교실

서울백병원과 충무아트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건강강좌를 알려드립니다.


충무아트홀 건강강좌 내용
[2016-09-06] 두통의 원인과 치료법
  • 등록일2018.10.04
  • 조회수239
두통도 병이다. 두통의 원인과 치료법


두통은 병원을 찾게 되는 많은 이유 중에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입니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일 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도 절반이 넘습니다.

두통은 왜 생기는 것인가요?
이런 흔한 두통이 모두 위험한 원인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머리에는 다양한 형태의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복잡한 구조물이 많이 있습니다. 머리뼈 바깥부터 이야기 하자면 피부, 동맥, 근육, 골막 등이 있겠고, 머리뼈 안에는 혈관과 뇌를 싸고 있는 경막, 연막 등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얼굴에 있는 눈, 코, 귀, 부비동 등의 구조물도 흔하게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구조물에 염증, 압력, 변형 등이 생길 때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뇌조직 자체는 통증을 감지하는 통각수용체라는 신경조직이 없기 때문에 뇌에 손상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두통이 있다고 항상 머리 속에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뇌종양 등 심각한 뇌질환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금물입니다. 다만 반복되는 두통이 있음에도 그러려니 하고 무심코 지나치거나 잘못된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로 정확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심각한 질환의 진단이 늦어지거나 적절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통이 있는 경우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두통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두통의 원인은 수백 가지나 됩니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수막염 등과 같이 명백한 뇌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서의 두통’입니다. 이런 두통을 ‘이차두통(secondary headache)’이라고 합니다. 다른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한 두통이라는 것이지요. 이차두통에는 뇌질환 뿐 아니라 이비인후과나 안과질환, 내과질환, 약물 등에 의한 두통도 모두 포함됩니다.
두 번째는 위험한 원인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두통 자체가 질병인 경우, 즉 ‘질병으로서의 두통’입니다. 이런 두통을 ‘원발두통(primary headache)’이라고 합니다. 다른 원인 없이 두통 자체가 병인 경우인 것이지요. 사실 대부분의 두통은 이러한 원발두통입니다. 원발두통에는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 등과 같이 정확하게 진단하여 각기 다른 치료를 해야하는 다양한 두통 질환이 포함됩니다.

그런 복잡한 두통을 어떻게 진단 하나요?
원발두통의 경우 대부분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원발두통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상담과 치료(약물치료 뿐 아니라 보톡스 주사 등 다양한 방법)가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입니다. 단순히 두통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은 치료라고 할 수 없겠죠.
이차두통의 경우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시에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에 의해 두통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질병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잘 알려진 다음과 같은 ‘위험신호’가 있는 경우 지체없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두통의 위험신호
●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두통
●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격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였을 때
● 중년 이후에 새롭게 시작된 두통
● 두통이 수 일, 수 주에 걸쳐 점점 심해질 때
● 자세에 따라 변하는 두통, 즉 일어나면 아프고 누우면 좋아지거나 그 반대일 때
● 의식변화나 운동마비, 감각이상 등을 동반하는 두통
● 발열, 전신 통증 등 내과증상을 동반하는 두통
● 암환자에서 새롭게 발생한 두통

정재면 교수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과. 두통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