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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대상포진 신경통 치료하기
  • 등록일2018.10.04
  • 조회수367
대상포진후 신경통 치료하기

신경/ 신경통이란 어떤것인가요?
우리 몸에는 뇌를 중심으로 머리부터 손끝, 발끝까지 연결되는 전기신호망이 있습니다. 이 신호망을 신경이라고 하는데, 뇌에서 `손을 들어서 컵을 잡는다`라는 지령이 나오면 그것을 전기신호로 손 끝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요. 또 압정을 밟았을 때 `따끔` 하는 통증을 발에서 머리로 전달하여 다친 것을 알게 하는 것도 신경입니다.
이런 신경이 외상이나 질병으로 다쳐서 생기는 통증을 통상 신경통이라고 부릅니다. 전기오는 듯 찌릿찌릿 아프기도 하고, 저리고 먹먹한 느낌, 화끈거림, 시리고 아린 통증 등이 옵니다. 살면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통증이 있지만 이 신경통은 특히 나의 몸 상태가 나쁠 때나 날이 궂을 때 더욱 극성을 부리는 아주 괴롭고 신경질 나는 통증이지요.

대상포진/대상포진후 신경통은 무엇인가요?
대상포진은 어릴 때 감염된 수두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신경에 숨어있다가 나이가 들고 스트레스나 피로, 다른 질병 등으로 면역이 약해지면 활성화되어 신경을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통증과 피부발진이 특징이며, 신경줄기를 따라 피부발진을 만들기 때문에 대부분 넓게 퍼지지 않고 띠처럼 한 줄로 신경을 따라서 나타납니다. 주로 가슴과 등 부분에 생기지만 그 외에도 신경이 있는 곳이면 우리 몸의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치료하면 발진과 통증이 가라앉고 증상이 낫는데 일부 환자분들은 바이러스가 공격한 신경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신경후유증이 남습니다. 이것을 대상포진후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40대까지는 후유증 없이 대상포진 단계에서 깨끗하게 낫는 경우가 많지만, 50대 이후부터는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오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대상포진후 신경통 환자의 절반 정도는 3-6개월내 좋아지지만 1년 이상 가는 경우도 20-30 % 이상 됩니다.

약물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초기 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는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보통은 먹는 약을 사용하지만 환자가 고령이거나 증상이 심하면 입원하여 주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제와 진통제를 함께 사용해서 염증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초기에 빨리 통증을 치료해주면 이후 신경후유증이 덜 생긴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대상포신후 신경통 단계에서는 신경에 작용하는 여러 가지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신경후유증이 회복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약 복용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장기적으로 하게 됩니다. 뇌와 신경에 직접 작용하는 약이므로 신경통의 치료에 사용하게 되며 졸리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은 어떤 치료인가요?
초기 대상포진 단계에서는 신경후유증이 남는 것을 막기 위해 신경차단술을 하게 되고, 이후에는 통증이 심해서 약물로도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나 약물 부작용으로 복용이 어려운 경우 신경차단술 이라는 치료를 약물치료와 같이 병행하게 됩니다. 통증클리닉에서 주로 다루어지는 치료영역으로 발병한 신경에 직접 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를 해서 신경의 염증과 통증을 호전시키는 치료입니다.
신경차단술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경우 신경을 영구적으로 끊어놓는 것인가 하고 질문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손상된 신경을 가라앉히고 회복시켜서 이상신호(신경통)을 발생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픈 부위와 다른 곳에 신경차단 주사를 맞게 되어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발병한 신경의 뿌리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주사를 하게 되면 실제 아픈 곳과 치료하는 곳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맞아야 하나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독감 예방접종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100%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걸리는 확률을 낮추고,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나타나며, 후유증의 발생을 줄입니다. 고령자에서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발생과 대상포진후 신경통 발생이 모두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젊은 연령보다는 상대적으로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위험이 높은 50, 60대의 접종이 권장됩니다. 70대 이상의 경우 몸에서 항체를 만드는 기능이 약해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