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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 가기 싫은 아이, 새학기 증후군

새학기 증후군이란, 새학기가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증상들을 일컫는다. 아직 정식 질병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증후군의 일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낯선 교실과 친구들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적응장애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복통, 두통,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새학기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대인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학업에 대한 부담과 피로감, 어린아이의 경우 엄마와 떨어지는 불안감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두려움과 중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신 상태와 면역 체계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새 학년이 되어서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고 다시 누군가를 사귀어야하는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어른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요즘은 끼리끼리 친구들 그룹에 속하지 않으면 밥 먹을 때도, 숙제를 할 때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새학기 들어 마음에 맞는 어느 한 그룹에 속하지 못해 괴로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흔하다. 심한 경우 적응을 못해 전학을 가기도 한다. 처음으로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하거나, 긴 방학을 끝내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새학기 증후군은 일시적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도 있으나, 보다 심각하게 장기간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새학기 증후군의 증상을 좀 더 살펴보면 배 아프고 머리 아프다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밥을 잘 안 먹고, 이유없이 짜증을 내고 잠을 푹 못자는 경우가 많다. 의욕이 없고 말수도 줄고 쉽게 지치고 피곤하다고 하면서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또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하고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반대로 변비가 심해지기도 한다. 눈을 수시로 깜박이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틱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을 잘 관찰하고 체크하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들도 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본다면 새 학년이 되었을 때 적응에 대한 근심, 불안 등이 있었음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무섭지는 않을까?’, ‘어떤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친하게 지낼 친구가 없으면 어떡하지?’ 아이들의 고민은 끝이 없다. 필자의 경우 미국 연수를 갔을 때 딸아이가 미국 초등학교에 적응을 할 때 많이 힘들어했었던 경험이 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완전히 낯선 환경으로 인해 한달 내내 가기 싫다고 울기도 많이 했었는데 그 당시의 해결책은 선생님이었다. 담임선생님이 딸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늘 손을 잡고 데리고 다녀주셨다. 딸아이는 낯선 환경 속에서 오직 푸근하고 다정한 선생님 한분 덕분에 서서히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자신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괴로움을 헤쳐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누구든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환경과 마주했을 때 오는 두려움,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그러한 불안을 나의 경험과 관계를 넓히는 좋은 기회라고 알기 쉽게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새학기 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좀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데, 괴로움을 겪는 아이와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깊이 이야기해보고 아이의 증상을 관찰하고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 학업, 선생님 등 어떤 것이 원인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지 말아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다 해결된다.” 아이들의 고민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충고나 부담만 주면 아이들은 내 편이 없고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인해 적응이 더욱 힘들어진다. 적응하는게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주고 위로해주며,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분리불안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학교 가기 두려워하고 수업을 잘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학교는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부모와 선생님이 따뜻하게 말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랑과 배려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어 어려움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단계적인 적응훈련을 해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학교에 가기 며칠 전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계획하고 진행해나가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정해서 일정 시간에 잠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하면서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학교에 가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걱정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미리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신학기가 시작되고 처음 1~2주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매일 학교생활과 연관된 일들을 자주 질문하여 엄마와 떨어져 있지만 ‘항상 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든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어색하고 힘들기 마련이다. 어른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거나 새 직장에 입사할 때 불안한데 아이들의 경우 더욱 예민해지고 힘든 건 당연하다. 새학기 증후군 치료의 첫 걸음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무조건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야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부모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아이를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것이다. 



성장기에 잘 자라려면? 


3월, 새 학기가 되었다. 개학하면 새로 만난 친구들과 키를 재 볼 때가 많다. 부쩍 자란 자신의 모습에 어깨가 으쓱해지는 어린이가 있는 반면 ‘나는 왜 작을까’ 하는 마음에 속상해하는 어린이도 볼 수 있다. 성장기에 키가 쑥쑥 크려면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이를 지키지 못하는 어린이가 다반사다.


여아의 경우 보통 10~11세에 유방의 발달과 함께 사춘기의 급성장이 시작된다. 이때 성장속도는 1년에 8cm 전후이며, 일반적으로 유방 발현이 시작된 지 약 2년 후 초경을 하게 되며, 초경 이후에는 성장속도가 감소하여 초경 후 약 2년간 평균 총 5~8cm 정도 자란 후 성장이 종료된다. 남아의 경우 만 12~14세 경 고환의 부피가 증가하면서 급성장이 시작되며, 평균 1년에 10cm 정도 자란다. 일반적으로 약 2년간의 급성장기 후 성장속도가 점차 감소하여 성인키에 도달한다.
성장기에 잘 자라려면 잘 먹고, 잘 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우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생활에서 지키기는 어려운 일들이다.
우선, 건강한 식단으로 하루 세끼를 꼭 먹어야 한다. 균형잡힌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올바른 성장에 필수적이다. 잘 자라려면 적당한 양의 질 좋은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매일 다섯가지 식품군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 즉 하루 세끼를 적당한 양의 탄수화물과 어육류, 아채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유제품과 과일도 매일 한두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는 것은 성장뿐 아니라 두뇌활동에도 아주 중요하다.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서는 식사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중에는 TV를 끄고, 부모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고 대화하면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상으로 주거나 먹는 것과 관련하여 아이를 야단쳐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쉽게 포만감을 느끼므로 음식을 남기는 것을 허락해주고 강압적으로 음식을 다 먹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하루 8시간 이상 푹 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에 빠져있을 때 많이 분비되며, 잠자는 동안 하루 분비량의 3분의 2가 분비된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숙면을 하지 못할 경우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충분한 성장을 위해 미취학 아동은 하루 10시간 이상, 초등학생은 9시간 이상, 중학생은 8시간 이상 숙면하는 것이 좋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자기 직전에 과도한 운동이나 자극은 피하고, 조용히 독서 등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수면 리듬을 잃지 않는데 중요하며,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도록 조명을 어둡게 하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의 질도 중요해서, 코골이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셋째,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성장과 더불어 비만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는 매일 한시간 이상 운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은 활발한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그중 수영, 자전거,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주 3회 이상, 철봉에 매달리기와 같은 근력강화 운동이 주 3회 이상 포함되면 더욱 좋다. 운동은 비만을 예방하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며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운동이 부족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아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운동으로 시작하여 매일 조금씩 늘려 나가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생활습관을 그대로 물려받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활발한 신체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이와 같이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고 생활하더라도 같은 성별과 나이의 아이들에 비해 키가 3백분위수(100명 중 작은 순서로 3번째) 미만인 경우의 의학적 저신장에 해당하거나 현재의 키가 저신장증의 범위에는 들지 않더라도 학동기 어린이가 연간 4cm 미만으로 자란다면 성장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소아청소년 내분비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원인 질환에 따라 각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및 합병증, 효과 유무를 판단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정 음식이나, 특정 운동 또는 체조, 건강보조식품, 특정영양제/영양보조제 등이 소아청소년의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경우는 현재까지 없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보기 좋고 듣기 좋은 문구에 현혹되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없어야겠다.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 스트레칭 부위: 성장판에 적당한 자극을 주기 위해서 척추, 무릎, 고관절, 발목 등의 관절 주변의 큰 근육들을 스트레칭 운동에 포함한다.
◎ 스트레칭 방법: 본인이 할 수 있는 동작의 범위까지 실시한 후 그 범위에서 최소 10초 이상 유지하는 것이 유연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소 10초 이상 유지하고 3~5회 정도 반복한다.
◎ 스트레칭 빈도: 매일 하루에 2~3회 하면 효과적이다.


1. 전신 뻗기

①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팔을 위로 뻗고 다리는 밑으로 쭉 펴준다.
② 이때 호흡은 편안히 내쉰다.
③ 10초 이상 유지하고 3~5회 반복한다.


2. 바로 누워 다리 당겨주기

① 무릎을 펴고 바로 눕는다.
② 한 다리를 들어 무릎 뒤에 깍지를 끼고 발목을 당겨 다리를 몸 쪽으로 당긴다.
③ 이때 무릎은 펴준다.
④ 반대 다리도 반복한다.
⑤ 10초 이상 유지하고 3~5회 반복한다.


3. 엎드려 발목 잡고 당기기

① 엎드려 한 손등에 이마를 대고 고개를 숙인다.
② 한 다리를 접어 한 손으로 접은 다리의 발목을 잡고 쭉 당겨준다.
③ 반대 다리도 반복한다.
④ 10초 이상 유지하고 3~5회 반복한다.


4. 발목 올려 다리 옆으로 눌러주기

① 두 다리를 구부려 세우고 한 발을 세운 반대편 다리에 걸쳐 다리를 옆으로 누른다.
② 시선은 반대 방향으로 돌린다.
③ 반대 다리도 반복한다.
④ 10초 이상 유지하고 3~5회 반복한다.


5. 발목 걸고 무릎 가슴 당기기

① 누워서 한 다리는 구부려 세우고 반대 다리의 발목을 구부린 다리에 걸친다.
② 구부린 다리에 양손으로 깍지를 끼고 가슴 쪽으로 지긋이 당긴다.
③ 반대 다리도 반복한다.
④ 10초 이상 유지하고 3~5회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