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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건강정보

  • 환절기, 뇌졸중 주의!!

뇌졸중은 흔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즈음처럼 하루에 일교차가 심한 경우 심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환절기에는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다. 뇌졸중은 골드타임 4~5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야 회복율이 높을 수 있으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 휴유증이 생기거나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졸중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잘 알아두고, 평소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여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발생되고 이에 따른 신체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는 미세혈관 또는 혈관 이상 부분이 파열되어 나타나는 출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서 발생하는 폐쇄성 뇌졸중(급성 뇌경색)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의 원인별 사망률 중에서 암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 사망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뇌졸중 사망자는 70.3명이고, 이는 전체 사망 원인의 13.9%에 해당한다.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 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점차 젊은 나이의 뇌졸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예후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이 중요하다.
갑작스런 의식저하, 반신마비, 어지럼증 등의 증상 등이 나타날 때에는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응급수술과 응급시술이 가능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여 뇌 컴퓨터 단층촬영 및 혈관 촬영 등의 방법으로 원인을 규명하여야 한다.
최근에 많은 언론 정보에서 말하듯이 급성 혈관폐색이 발생한 경우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는 정맥 혈전용해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6시간까지는 응급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열어 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혈관을 여는 경우는 약 80~90% 정도이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는 60~7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와는 다르게 출혈성 뇌졸중은 뇌압 조절이 안될 만큼 출혈량이 많거나, 소뇌 부위의 출혈로 뇌 줄기가 눌려 갑작스럽게 의식이 떨어지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출혈량이 많지 않을 때에는 수술적 치료가 환자 예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40대 중반의 남자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어 인근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물치료 하는 중에 스스로 좋아졌다고 판단하여 약을 끊고 지켜보다가,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갑자기 발생한 의식 저하 및 우측 편마비를 주소로 응급실로 내원한 적이 있다. 검사상에서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되었고, 원인은 심장에서 떨어져 나간 혈전으로 인한 내경동맥 폐색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원인인 혈전을 제거하기 위하여 응급으로 뇌혈관 시술을 시행하였다.
아침과 낮의 온도 차이가 심한 환절기에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자가 조절기능에서 혈관 확장 및 수축, 맥박수의 변화가 급격하게 변화 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의 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의 판단으로 약의 복용과 끊는 것을 결정한 것이다. 약의 복용 여부는 본인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문의료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냉온욕이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고 하여 일부러 사우나에서 냉탕과 온탕을 수시로 오가는 분들이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온도 변화에 따른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남으로 혈관이 좁아져 있던 혈전이 떨어져나가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60대 평소 건강하고 다른 혈관에 위험 인자가 없던 분이 사우나에 갔다가 냉온욕을 하고 나오다가 의식 소실로 결국 응급실에 왔다. 도착했을 때 의식은 혼미하였고, 우측 편마비가 매우 심하여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바로 영상검사를 시행하였고, 영상검사상 좌측 내경동맥에 폐색으로 인한 뇌경색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응급으로 혈전을 제거하는 뇌혈관 시술을 시행하였다.


앞서 거론한 두 환자의 경우, 모두 뇌경색이 발생하기 전의 상태로는 회복하지는 못하였다. 뇌졸중은 심근경색처럼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일부 전조 증상이 있지만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는 알기가 어렵다. 따라서 나이가 50대 이상이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동맥 상태를 확인하고,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다면 뇌혈관 자기공명촬영이나 뇌혈관 컴퓨터단층촬영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의 고혈압 및 고지혈증 조절, 당뇨 조절이 중요하며, 심장박동이나 심혈관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약물치료 등을 통해 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약 복용 문제에 대한 결정사항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결정하여야 한다.
또한 현대는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상인들도 혈관에 동맥경화 등 뇌혈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니, 갑작스런 온도 변화가 생기는 상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6가지 원칙>

1. 당신이 가지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알아야 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적으로 측정)
2. 평소에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3. 건강한 식사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한다.
4. 과음을 하지 않는다. 
5. 금연은 필수! 만약, 아직도 담배를 피운다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자!
6. 뇌졸중의 위험 증상을 숙지한다.
   (안면마비, 반신마비, 언어장애, 보행, 평행장애, 어지럼증, 갑자기 발생하는 매우 심한  두통 등)



뇌졸중과 관련된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들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응급조치로 안정제를 먹여 안정시키고, 손발 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빼주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 생겼다고 의심되면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옮겨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이 생기면 많은 경우에 의식이 감소되므로 무리하게 안정제나 물을 먹이면 기도를 통해 폐로 넘어가서 치료하기 힘든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손발 끝의 피를 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만 허비하여 빠른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다른 병처럼 일단 회복되면 더이상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위험인자에 포함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완치되는 병들이 아니고  치료약을 복용하면서 평생 동안 조절해 나가는 병이 대부분이다. 또한 뇌경색인 경우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도 계속 복용해야 하므로, 한번 뇌졸중이 생겼던 환자는 대부분 평생동안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고, 약 복용 여부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결정해야 한다.
 

신체마비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하루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진찰이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일시적으로 마비가 생겼다가 회복되었다면 ‘일과성 허혈발작’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뇌졸중의 증상들(반신마비, 언어장애,  발음장애, 연하곤란, 비틀거림, 시야장애, 의식장애, 어지럼증, 복시현상 등)이 생긴 후 24시간 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것은 거의 모두 재발하여 뇌경색을 가져오므로 중대한 경고증상으로 받아들여서 빨리 의사의 관찰과 치료를 받아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뇌졸중은 유전된다?
대부분의 경우 뇌졸중 자체가 유전되지는 않는다. 다만, 흔히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병들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기에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이 병들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생기는 뇌졸중도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만일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을 때에는 막연히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에게도 위험인자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신체마비 증상은 한번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다?
뇌조직이 한번 손상을 받으면 재생되는 것은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기능이 재배치 되어서 신체마비는 상당히 회복될 수 있다. 회복기간은 보통 수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러한 회복을 촉진시키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상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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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침으로 다스려야 한다?
뇌졸중은 발생 후 몇시간 이내의 적극적인 치료가 환자의 회복 정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이때 침을 맞는다고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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